하나님 나라 3-하나님 아버지 되심과 사람의 형제정신

하나님 아버지 되심과 사람의 형제정신FATHERHOOD OF GOD AND BROTHERHOOD OF MAN

명제1. 인간의 형제정신은 보편적이므로 각자 관계의 본질인 동시에 전체 관계의 본질입니다.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이 사랑은 모든 개인을 포함한 신적인 가족, 천국 아버지의 자녀, 자유의지를 지닌 자녀들 사이에 보편적인 형제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보편적 형제 정신은 전체의 관계입니다. 형제정신은 전체의 실제이며, 부분의 본질과는 대조적으로 전체라는 본질을 갖고 있습니다.

명제2. 형제정신은 전체로서 부분의 유익과 고통을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형제 정신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인격 사이에 있는 관계의 사실로 구성됩니다. 어떤 인격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이득(利得)이나 손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부분의 유익과 고통은 전체로서 평가됩니다. 각 사람의 훌륭한 노력은 모든 사람에게 이득을 주며, 각 사람의 잘못이나 악은 모든 사람의 시련을 더해 준다. 부분이 움직이는 대로, 전체가 움직인다. 전체의 진보가 어떠하면, 부분의 진보도 그러하다. 부분과 전체의 상대 속도는 그 부분이 전체의 관성(慣性) 때문에 늦어지든지, 우주 형제 정신의 운동량 때문에 앞으로 밀려 가든지를 결정한다.

명제3. 항상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을 찾으셔야만, 인간이 나중에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우리들의 의식은 사실fact에서 의미meaning를 거쳐 가치value로 나아갑니다. 창조주의 의식은 생각의 가치에서 말씀의 의미를 거쳐 행동의 사실로 나아갑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실존적 무한의 고유한 절대적 통일의 장벽을 깨뜨리기 위해 행동하십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모델이 되는 우주, 완전한 인격들, 근본적인 진·선·미를 마련하십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찾으셔서, 나중에 인간이 하나님을 찾도록 하십니다. 언제나 우주의 아버지 하나님이 계셔야만, 하나님의 자녀 신분이 존재하고, 그 결과, 우주의 형제 정신이 존재하게 됩니다.

명제4.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가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라고 너희를 보내노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라. 너희가 온 세상으로 나가 이 하나님 나라 복음 전도의 명령을 다시 듣도록 너희가 모두 있을 때 나타나기 위해 내가 한 주 내내 머물렀느니라. 내가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버지가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그렇게 보내노라. 내가 아버지를 드러낸 것 같이, 너희도 말로만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낼지라.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사랑하라고 너희를 보내노라. 너희는 하늘의 기쁨을 선포할 뿐 아니라, 매일의 체험을 통해 신적인 삶의 영적인 실체를 나타내야 하리라. 이는 너희가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을 이미 가졌음이라. 너희가 지금은 여기에서 문을 닫고 숨어 있지만, 믿음을 통해, 하늘의 권능인 진리의 영이 오면, 너희는 너희 빛을 감추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온 인류에게 알리리라. 지금은 두려움 때문에 너희가 도피해 했지만, 진리의 영으로 세례를 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얻는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새로운 체험 가운데 너희는 용기 있고 기쁘게 떠나가리라.”

명제5. 세상을 향한 우리의 사명은 예수님의 일생의 사실과 하나님 아들됨의 진리에 토대가 있습니다.

“너희는 여기 갈릴리에 잠시 머물러 전통주의(傳統主義)의 거짓된 안전감에서 살아있는 체험을 통해 얻는 최상의 실체인 사실•진리•신앙에 근거한 새로운 질서의 권위로 전환되는 과도기의 충격에서 회복할지라. 세상에 대한 너희의 사명은 내가 너희와 살면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생을 살았다는 사실과, 너희와 모든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에 기초를 두느니라. 그리고 그 사명은 너희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고 섬겼듯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실제적인 살아있는 체험의 일생으로 이루어지리라. 믿음이 너희의 빛을 세상에게 드러내리라. 진리의 계시가 전통으로 닫힌 눈을 뜨게 하리라. 너희 사랑의 섬김이 무지로 생긴 편견(偏見)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리라. 이해하는 공감과 사심 없는 헌신으로 동료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감으로, 너희는 아버지 사랑을 아는 유익한 지식으로 저희를 이끌리라.”

명제6. 유대인은 선을, 그리스인들은 미를, 힌두교도들은 헌신을, 고행자들은 존경을, 로마인들은 충성심을 따르지만, 예수님은 사랑으로 봉사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선을 찬미하고,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을 숭상하며, 힌두교들은 헌신을 높이고, 금욕주의자들은 존경을 따르며, 로마인들은 충성심을 드높이지만, 나는 육체로 형제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생을 제자들에게 요구하노라.”